유민아빠 김영오씨 단식중단을 바라보며

비온뒤의 밝은햇살처럼 오늘은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중단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잠깐 짬을 내서 기자회견 뉴스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완전한 결론이 아닌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보면 가족의 단식중단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다른 모든것을 떠나서 어린 딸이 걱정이었겠죠.

 

 

요즘은 참 나라가 서로싸우려고 작정은 한 부분같아 보입니다.

양보와 배려는 없고, 오직 좌와 우만 존재하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흘러가는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서로 상처만 남게되는 부분들을 애써 만들고 그것을 부추키는 여론도 문제죠.

 

사소한 하나의 문제도 찬반 양론으로 무조건 나누고 서로를 비판하는 양태가 아쉽습니다.

뉴스보도를 조금더 보고 있노라니 유관순과 이승복 이야기까지 나오더군요.

역시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이 문제를 부각시키더군요.

 

 

어쩌다가....

사실 유민아빠 김영오씨도 갑작스럽게 대한민국 제 1의 키워드가 된것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입니다.

야당의 거리로 나옴도 그렇고,

여기저기 동조단식은 스스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만에하나 누군가가 어렵게 된다면 그야말로 폭발할수 있는 부분이 부담스럽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모진 비바람 속을 뚫고나면 다시 태양이 나옵니다.

빗속에서는 언제 이 비가 끝날까 생각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처럼 시간이 흐르겠죠.

너무 찬반으로 분열된 부분속에서 우리 삶도 너무 삐뚤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줄것이 없어지는 요즘,

가을처럼 풍요로움이 자리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쾌차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